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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노력해달라"…커크, 힐러리 장관에게 서한

커크 의원이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한인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리노이 연방 상원 의원인 마크 커크는 지난 달 31일자로 힐러리 클린턴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북한에 가족을 두고 온 한인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서한에서 커크 의원은 의회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미국 거주 한인들은 10만명 이상이며 현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북미대화나 다자간 대화가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커크 의원은 “2010년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국무부는 한인 이산가족 이슈를 우선적으로 다루고 이를 위해 필요하면 코디네이터를 임명토록 되어 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북한이 협력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 정부와 국무부 관계자, 연방 의회가 인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현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이차희 사무총장은 “커크 의원의 요구에 힐러리 장관이 어떤 방식으로든 답변을 할 것이다. 천안함·연평도 사태 이후 남북, 북미관계가 좋지 않지만 미국 정부가 인권차원에서 접근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커크 의원은 힐러리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한덕수 주미대사가 자신에게 답신한 편지도 첨부했다. 한 대사는 커크 의원에게 “한국 정부는 북한 정부와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미국도 적십자와 같은 채널을 통해 이슈화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낸 바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4-04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서 전격 제의…추석때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10일 대한적십자사측에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은 유종하 한적 총재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지난시기 쌍방은 추석을 계기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고 혈육의 정을 두터이한 좋은 전례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날에 즈음해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금강산에서 진행하자”고 밝혔다. 남북 양측은 2009년에도 추석을 맞아 9월26일부터 10월1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가졌었다. 올해 추석(22일)이 11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남북간 협의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더라도 추석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위원장은 이어 “이번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금강산 상봉을 계기로 북남 사이의 인도주의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이상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북남적십자관계자들의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북측의 이번 조치는 남측의 수해지원에 앞서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남북관계 분위기를 호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이며,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 뿐 아니라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적십자 관계자들의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어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접수했다”면서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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